정물화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림이다. 그런데 오래 보면 빛과 그림자가 아주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반으로 갈린 무화과의 단면, 유리잔에 맺힌 빛. 일상의 물건을 다시 보게 만드는 건 대단한 장면이 아니라 이런 순간이다.
그릇 하나, 과일 몇 개, 오후의 그림자. 정물이 여전히 흥미로운 이유.

정물화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림이다. 그런데 오래 보면 빛과 그림자가 아주 많은 일을 하고 있다.
반으로 갈린 무화과의 단면, 유리잔에 맺힌 빛. 일상의 물건을 다시 보게 만드는 건 대단한 장면이 아니라 이런 순간이다.